백승호가 1군 무대 데뷔했다.

EPA=연합뉴스

9일(현지시각) 스페인 지로나 에스타디 몬틸리비 경기장에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코파델레이(국왕컵) 16강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지로나의 백승호가 선발출전했다.

백승호는 후반 22분 교체될 때까지 67을 뛰면서 빠른 스피드와 정교한 킥으로 지로나 공격을 이끌었다. 이천수, 이호진, 박주영, 김영규, 이강인에 이어 역대 한국선수 6번째로 스페인 무대 1군 데뷔한 선수가 됐다.

이날 지로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치열한 접전 끝에 1-1로 비겼다. 백승호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2017년 8월 바르셀로나 B를 떠나 지로나와 계약한 백승호는 ‘2019-2019 시즌부터 1군에 합류한다’는 조항을 계약서에 넣었다. 1군 무대 데뷔와 함께 백승호의 출전 기회가 더 많아질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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