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범 전 코치 성폭행 논란에 국민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SBS 8 뉴스 캡처

8일 SBS는 조재범 전 쇼트트랙 코치(이하 조 전 코치)가 심석희 선수를 폭행한데 이어 성폭행까지 일삼았다고 보도했다. 9일 심석희는 폭행 가해자들과 합의했지만 조 전 코치와는 합의하지 않았다.

9일 SBS '8 뉴스'는 경찰이 지난달 말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조 전 코치의 휴대전화와 태블릿 PC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석희와 조 전 코치 사이에 오간 문자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압수된 분량이 방대해 심석희가 고소한 내용을 뒷받침할 증거를 찾는 데 분석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조 전 코치가 폭행에 이어 성폭행까지 행했다는 심석희의 주장에 피해 관련성을 수사할 계획이다. 한편 조 전 코치는 “선수촌 빙상장 라커룸은 공개 장소다”며 성폭행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다.

성폭행 파문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청원도 늘어나고 있다. 조 전 코치를 강력처벌해달라는 청원글 동의자가 공식답변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인 20만명 가까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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