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수상에 직결되는 미국감독조합상 후보들이 공개됐다.

사진='로마' '스타 이즈 본' 포스터

8일 제71회 미국감독조합상(DGA) 영화부문 후보가 발표됐다. 미국감독조합상은 감독조합협회에 가입된 회원들이 투표를 통해 한 해 가장 뛰어난 연출력을 자랑한 감독에게 상을 주는 시상식이다.

올해에는 ‘로마’ 알폰소 쿠아론, ‘스타 이즈 본’ 브래들리 쿠퍼, ‘블랙 클랜스맨’ 스파이크 리, ‘그린 북’ 피터 패럴리, ‘바이스’ 아담 맥케이 감독이 후보로 올랐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2014년 ‘그래비티’로 수상한 경험이 있다. 아담 맥케이 감독은 ‘빅쇼트’로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다른 감독들은 미국감독조합상 후보 지명이 처음이다.

미국감독조합상은 오스카 수상과 직결된다. 2004년부터 미국감독조합상을 받은 감독 중 ‘아르고’ 벤 애플렉을 제외하고 모든 감독이 오스카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그만큼 영향력이 크다.

7일 열린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로마’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감독상을 받았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미국감독조합상을 받을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한편 ‘스타 이즈 본’의 브래들리 쿠퍼는 영화부문 감독상, 영화부문 신인감독상 등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제71회 미국감독조합상 수상 결과는 2월 2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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