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변호사 조들호 2 : 죄와 벌’ 정준원이 실감 나는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사진=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2' 캡처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2 : 죄와 벌’ 3회, 4회에서 국종복(정준원)이 이자경(고현정)과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정준원은 국일가의 구제 불능 막내 국종복 역으로 분해 술과 마약에 취해 침실에 누워있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때 자경이 사내들과 함께 등장했고, 종복을 욕조에 밀어 넣고 샤워기를 틀어 물을 쏟아부었다. 물줄기에 놀라서 깨어난 종복은 소리를 지르며 달려들었다. 그러나 곧 자경은 그를 사정없이 때렸고 자경이 휘두른 샤워기에 맞고 뒹굴었다.

종복은 “이자경 너 미쳤어?”라고 소리쳤고 이에 자경은 비행기 표를 던지며 내일 아침 비행기로 떠나라고 말했다. 정신이 든 종복은 “네가 뭔데?”라며 “어디서 건방을 쳐 떨고 있어? 네가 아무리 설쳐봤자 어차피 넌 우리 아버지랑 피 한 방울 안 섞인 남이야”라고 말하며 비웃었다.

이를 들은 자경은 맨손으로 종복을 가차 없이 폭행하였고 피가 섞였다는 그 이유만으로 지금까지 알고도 봐주고 있었던 것이라 말했다. 자경이 “못 알아들어?”라며 종복의 턱을 잡고 소리를 지르자 종복은 작아진 목소리로 말을 더듬으며 “아...알겠어. 알아들었다고”라고 답했다.

정준원은 재벌 2세 국종복 역에 몰입해 열연을 펼쳤다. 특히 그는 술과 마약에 취한 종복의 모습을 몽롱한 눈빛과 표정으로 실감 나게 표현해냈고 욕조로 끌려가 물에 젖은 상태로 고현정에게 제압당하는 장면에서는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 죄와 벌’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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