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의회 가이드 A씨가 전치 3주 진단서를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경북경찰청과 예천 경찰서가 8일 박종철 예천군의회 부의장의 가이드 폭행과 관련해 가이드 A씨와 연락을 하고 있으며 곧 서면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 밝혔다.

경찰은 A씨로부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받았다고 전했다. 현재 A씨는 미국의 한 의료기관에서 전치 3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박 부의장에게는 폭행치상 또는 상해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박 부의장을 포함한 예천군의원 9명은 의회 사무국 직원 5명과 지난달 20~29일 미국 동부와 캐나다로 연수를 갔다. 이 과정에서 연수 나흘째인 26일 오후, 토론토로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가이드 A씨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 부의장은 폭행 사건이 벌어진 당시 현지 경찰의 조사를 받았고 A씨는 예천군 의원들의 중재로 5000달러(한화 약 560만원)을 받고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 부의장은 폭행사실이 전해지자 부의장직에 사퇴하고 한국당을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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