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사진=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공식 트위터 캡처

1월 9일(현지시각) 제71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 후보가 발표된다. 7일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이어 오스카 바로미터로 꼽히는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어떤 작품, 배우가 후보로 오를지 전세계 영화인들과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한 해 동안 영국에서 개봉한 영화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그래서 오스카와 성격이 다르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로 접수되지 못한 영화들이 오스카에서 만날 수도 있다.

작품상 부문도 2개다. 작품상과 영국영화 작품상으로 나눠진다. 또한 영국 배우, 작품들이 수상할 가능성도 높다.

사진='보헤미안 랩소디' 포스터

작년 시상식에서는 ‘쓰리 빌보드’가 작품상과 영국영화 작품상을 모두 휩쓸었다. 하지만 오스카에서는 ‘셰이프 오브 워터’가 작품상을 받았다. 오스카 바로미터지만 영국 아카데미 수상이 오스카로 직결되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다만 골든글로브에 이어 열리는 메이저 시상식인 만큼 오스카 수상 가능성을 점칠 수 있다. 오스카까지 남은 메이저 시상식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미국배우조합상(SAG), 미국감독조합상(DGA) 등이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영화는 ‘보헤미안 랩소디’다.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퀸의 이야기를 다뤘고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2관왕(작품상, 남우주연상)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사진='보헤미안 랩소디'(라미 말렉)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올리비아 콜맨)

비평가협회상부터 오스카 유력 후보로 오른 ‘블랙 클랜스맨’ ‘스타 이즈 본’ ‘그린 북’(2월 1일 영국 개봉) 등도 이번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주연상 부문에서는 ‘보헤미안 랩소디’의 라미 말렉,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올리비아 콜맨의 후보 및 수상 가능성이 유력하다. 영국을 대표하는 보컬리스트 프레디 머큐리를 연기한 라미 말렉은 골든글로브 수상과 함께 미국배우조합상 후보로도 지명됐다.

올리비아 콜맨은 골든글로브에서 ‘더 와이프’의 글렌 클로즈와 함께 여우주연상을 받았지만 영국 배우라는 이점이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선택은 어떻게 될지 1월 9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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