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해 벽두부터 중국 방문길에 올랐다.

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평양을 떠났다. 김정은 위원장의 올해 첫 중국 방문이자, 총 네 번째 방중이다.

이번 방중은 이른 시일 안에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언이 연이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져 눈길을 끌었다.

김정은 위원장은 외교와 경제 등 각 분야에 걸쳐 중국과 우의를 다지고 더욱 친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김정은 위원장이 올해 2차 북미 정상회담과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중국에 기대어 협상력을 높이고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8일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이 비핵화 협상의 선순환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북·중 정상 간의 대화와 교류가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에 있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관련 동향들을 좀 더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과 관련, 우리 정부 측에 전해온 소식이 있냐는 질문에는 “남북 간에 연락채널도 있고 긴밀히 협의하고 있는데,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관련 정보가 없다”라면서도 “한중간에도 긴밀히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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