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우성과 김선아가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31일 방송된 ‘2018 SBS 연기대상’에는 ‘키스 먼저 할까요?’로 베스트 커플상을 차지하는 김선아와 감우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베스트커플상 후보에 오른 것에 대한 소감을 묻자 감우성은 “저희 드라마가 종영한 지 한 8개월 된 거 같아요”라며 “여운이 많이 가시다 보니까 쑥스럽네요”라고 말했다.

또 연기 파트너였던 김선아를 가리켜 “현장에서 보던 김선아씨랑 이런 자리에서 보는 김선아씨랑 눈길이 좀 달라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선아는 자신의 뒷자리에 배석된 엄기준을 가리켜 “뒤에 한 분이 너무 크게 웃으세요”라며 “엄기준씨가 너무 크게 웃어 그만 웃으라고 했어요”라고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결국 베스트 커플상에는 두 배우의 이름이 호명됐다. 김선아는 “후보에 오른지 모르고 있다가 아까 재미로 봤는데, ‘내 이름은 김삼순’ 이후 베스트 커플상은 처음이에요”라고 고백했다.

감우성은 “남남 커플로 이준기랑 베스트 커플상을 받은 적이 있어요”라며 “그때보다 더 쑥스럽고 젊은 커플들에게 미안하네요”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