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영화 ‘인생 후르츠’가 누적관객수 3만2000명을 돌파하며 역주행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인생후르츠' '미스터 스마일' 각 배급사 제공
‘인생 후르츠’는 지난 6일 개봉 후 박스오피스(영화순위) 역주행 흥행으로 연일 다양성 영화 1위 자리를 지키며 관객들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인기몰이 중이다.
 
31일 낮 12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인생 후르츠’는 30일까지 누적관객수 3만2826명을 기록, 3만2000명을 넘어섰다. 한국영화와 블록버스터 외화가 쏟아진 연말 ‘인생 후르츠’ 관객 추이는 예사롭지 않은 수치. 개봉과 동시에 '또 하나의 인생영화'라는 관객들 호평과 추천이 SNS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주중과 주말 관계없이 관객수가 상승하고 있는 등 전형적인 입소문 흥행 행보가 지속돼 왔다. 영화 인기를 반영해 상영관 역시 개봉 때보다 증가했다. 이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중장년층 관람이 크게 늘어났고 20~30대 관객을 포함해 부모를 모시고 온 가족 관객들도 많았다. ‘인생 후르츠’는 둘이 합쳐 177세, 65년을 함께한 노부부의 천천히 맛이 들어가는 인생 이야기다. 직접 70종 채소와 50종 과일을 재배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현대인이 꿈꾸는 슬로라이프를 제시하는 작품이다.
 
지난 27일 개봉한 '미스터 스마일' 역시 승승장구 중이다. 4일 동안 누적관객 7579명을 동원했다. 전체 영화순위에서는 ‘인생 후르츠’를 제치고 14위를 차지해 ‘인생 후르츠’와 비슷한 흥행 추이를 보일지 귀추가 집중된다. 
 
 
'미스터 스마일'은 로버트 레드포드의 연기 은퇴작이자 제76회 골든글로브시상식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로 화제를 모으는 영화다. 우아하고 품위있게 한 평생 은행을 털어온 신사 포레스트 터커의 실화를 다룬 작품. 사람 마음까지 사로잡는 방식으로 다정하고 젠틀하게 은행을 털어 세상을 놀라게 한 실존 인물 포레스트 터커의 다이내믹했던 인생 중 가장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시점을 다뤘다. 
 
실제 포레스트 터커의 마지막 사랑이자 그의 정체와 진실을 알고도 떠나지 않았던 유일한 여인 쥬얼과의 이야기는 관객에게 낭만 가득한 로맨스를 선사한다. 실화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로버트 레드포드의 젠틀하고 스윗한 매력, 인생을 생각해볼 수 있는 따뜻한 힐링 메시지를 안겨준다. 로버트 레드포드의 전성기를 기억하는 부모와 함께 관람하기 좋은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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