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한사미(3일은 한파, 4일은 미세먼지)’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강추위에도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로 인해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2013년 세계보건기구(WHO)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미세먼지는 우리 몸속에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거나 뇌졸중,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가 장시간 체내에 쌓이면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손발을 자주 씻어야 한다고 권고한다. 이에 유통업계는 연중 계속되는 미세먼지의 공격에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카인클린은 광촉매 공기정화기술을 도입해 필터 필요 없이 차량과 실내공간에서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 러시아 우주정거장에서 사용한 기술을 상용한 것으로, TiO2(이산화티타늄)가 코팅된 나노 광촉매 구슬에 자외선을 비추어 오염된 공기에 산화 반응을 일으켜 공기를 깨끗하게 해준다. 초미세먼지를 필터로 집진해 공기를 정화하므로 0.0001µm(미크론) 입자까지 제거하는데 한계가 있던 기존 공기청정기의 단점을 극복한 제품이다.

담배냄새와 악취제거부터 바이러스, 알레르기/아토피 유발물질, 새집증후군, 병원성 미생물(폐렴균, 결핵균 포함)등 2만여 종의 불순물과 유해입자 구조를 파괴할 수 있는 카인클린 공기청정기는 차량 내부의 오염도를 보여주는 LED을 적용했고, 공부방이나 안방, 거실 등에서 다목적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시거잭과 일반어댑터를 제공한다.

캐리어의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클라윈드 에어원’은 6단의 블록을 쌓은 듯한 독특한 디자인의 360° 타워형으로, 각 단 사이에 숨겨진 공기 흡입부를 통해 오염된 공기를 빠르게 흡입하고, 상부 토출부를 통해 깨끗한 공기를 내보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고 등급인 H13급 헤파필터와 일본 파나소닉의 나노이 기술을 적용한 ‘6단계 안심 공기청정시스템’은 PM1.0 크기의 초미세먼지와 항 알러지 유발물질, 곰팡이 바이러스를 강력하게 억제한다.

총 11종으로 출시된 해당 제품은 소비자의 편의를 고려해 최고급형, 고급형, 일반형 3종 모델에 각각 3가지 색상(화이트, 라이트그레이, 블루민트)을 적용했다. 공기청정 용량에 따라 18평형과 25평형 2가지 타입으로 구성돼 일반 가정집 거실은 물론 학교, 교실, 어린이집 등의 교육·보육시설, 병원, 상업용 시설 등 다양한 생활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유모차용 공기청정기 ‘에어토리’는 미세먼지가 많은 날, 유모차 커버를 씌우고 그 안에 장착하여 사용하는 제품이다. 화학적 처리를 하지 않은 3중 필터(프레 필터, H11 등급 헤파 필터, 카본 필터)를 채택해 안전한 외부 활동을 가능케 한다. 실내공간이나 미세먼지가 보통인 상황에서는 커버를 씌우지 않은 채 작동시키면 에어커튼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울러 밴드로 간편하게 탈부착 할 수 있어 유모차는 물론 차량, 아기침대, 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유통 R&D 전문기업 팩토리얼의 ‘이지더블유’는 재배부터 유통 과정에서 미세먼지 등 다양한 위협요소에 노출되는 식재료를 화학 세제 없이 초강력 초음파를 사용하여 완벽하게 세척하는 초음파 세척기다. 초당 14만 번의 강력한 초음파가 손이 닿지 않는 곳은 물론 눈으로 볼 수 없는 부분까지 완벽하게 세척해준다. 320여 종의 잔류농약과 미세먼지, 각종 유해 세균까지 깨끗하게 제거할 뿐만 아니라 강력한 초음파 파장은 식재료의 세포를 자극해 16% 이상 신선도, 유통기한, 식감이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조개류 해감, 고기 핏물 제거, 식기 세척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외출 중 섬유 속 깊숙이 파고든 미세먼지는 쉽게 제거되지 않는다. 때문에 세탁 시 전용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라이온코리아의 ‘비트 더스트프리 2.5’는 안티폴루션 액체세제로, 섬유 속 초미세먼지까지 케어한다. 뛰어난 세정력을 자랑하는 7+1 파워 효소와 함께 공기정화식물인 틸란드시아 추출물, 베이킹소다를 함유해 섬유 속 깊숙이 박힌 초미세먼지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오염 재부착 방지 시스템으로 세탁 중 미세먼지 등 오염 물질이 다시 세탁물에 달라붙는 것을 최소화해 섬유를 깨끗하게 관리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