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이 국내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노이VNA=연합뉴스

10년 만에 베트남의 스즈키컵 우승을 이끈 박항서 감독 효과가 축구는 물론 국내 식품 수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올해 1~11월 신선농산물 수출액은 11억6000만달러(약 1조3100억원)로 작년보다 18.9%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배, 포도, 딸기 등 국산 과일과 채소가 동남아, 중국 등에서 고급 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베트남은 신년제나 밸런타인데이에 국산 딸기를 선물한다.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에서 한국 과일에 대한 신뢰와 선호도가 매우 높아졌다는 게 농림축산식품부의 설명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2월 박항서 감독을 한국 농식품 홍보대사로 임명했고 6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케이푸드(K-FOOD) 페어’ 등에 초청했다. 이 행사에 20만명 인파가 몰려 행사장 일대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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