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세 한 노모가 요양병원에서 폭행 당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1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요양병원에서 벌어진 환자 폭행 의혹 사건들과 각종 비리의혹을 파헤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요양병원에서 자신의 어머니가 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가족들을 만났다. 이들은 "우리 엄마는 누워 있어서 움직이는 것은 왼손밖에 없다. 앉지도 못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시 83세 노모는 가족들이 찾아갔을 때 이마에 멍 자국이 가득했고, 왜 그랬냐는 물음에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병원 측은 "혼자 부딫힌 것"이라고 했다. 

아무말 없던 노모는 "나 똥 싼다고 때렸다. 주먹으로 때렸다. 아무말도 하지 말라" 옆구리가 되게 아프다"며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 갈비뼈 금이 간 사실이 확인됐다.

가족들은 해당 병원을 믿을 수 없어 큰 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진행했다. 의사는 "급성 골절로 보인다. 최소한 2개월 이상 길게는 1년 이내에 다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83세 노모는 고인이 됐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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