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듣데' DAY6(데이식스/성진, Jae(제이), Young K, 원필, 도운)가 6개월만에 돌아왔다. 기존 특유의 밴드 감성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면 이번엔 신스팝 장르다. 레트로 풍에 데이식스만의 감성을 담아 '행복했던 날들이었다'를 완성했다. 데이식스는 마냥 따뜻하지만도 않은 겨울 감성과 함께 이 시대의 청춘을 대변했다.
최근 서울 성수동 라운드 인터뷰에서 데이식스와 만나 새 앨범 이야기와 월드투어, 청춘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누었다.
영케이) 회사 분들이 지나가면서 하는 작은 말들도 도움이 많이 된다. 저희는 연습생부터 데뷔까지 '너희는 밴드고 너희곡으로 데뷔해야한다'고 많이 들어왔다. 데뷔 후부터는 사장님이나 박진영 PD님도 자유롭게 풀어주시는 덕분에 도전을 할 수 있는 것 같다.4번째 미니 앨범 'Remember Us : Youth Part 2'는 발매와 함께 홍콩, 인도네시아, 케냐 등 해외 14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차트 1위에 올랐다. 국내에서 역시 상위권 차트에 랭크되며 '믿듣데'(믿고 듣는 데이식스)임을 입증했다.
이번 앨범은 '도전'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개인적으로 데뷔 때보다 지금이 자부심이 있다. 자신감이 붙기도 했다. 그래서 겁없이 도전해보고 싶었다. 여태껏 해왔던 음악이랑 다르지만 우리 색을 갖고 가는 느낌. 저희는 앞으로도 여러 장르나 색을 많이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6개월만에 컴백한 데이식스는 그간 첫 월드 투어도 시작했고, 기존의 느낌과 전혀 새로운 '신스팝 장르'에 도전했다. '행복했던 날들이었다'는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신스팝 사운드를 DAY6가 새롭게 재해석한 곡이다. 월드투어와 앨범 작업을 동시에 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제이) 이번 앨범 작업 준비하면서 7-80년도 음악을 많이 들었다. 그러다보니 이 시기에 아이콘적인 가수들이 많았구나 생각들었다. 특히 토토, 아하 선배님의 사운드를 들었는데 이 사운드가 좋다 생각했다. 그게 신스팝이었다. 따뜻하면서도 데이식스 색을 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성진) 그 당시 신스팝을 했던 청춘들이 빛 발했던 시기라서 우리 식대로 풀어보고자 했다. 박진영 PD님도 노래 들으시고는 그 시대를 확실히 해보자고 하셨다. 그 시대를 오마주해서 그 시대스럽게 만들라고 하셨었다. 재킷부터 뮤비 스타일링 다 그 시대를 최대한 표현하고자 했던 모습이 담겨있다. 뮤직비디오 너무 좋다고 해주셨다. '가장 좋다'고 해주셔서 자신감을 더 얻은 것 같다.
아울러 다섯 멤버들은 타이틀곡 '행복했던 날들이었다'를 비롯해 '아픈 길', '두통', '121U', '완전 멋지잖아', '마라톤', 'Beautiful Feeling'까지 전 트랙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이번에도 역시 음악적 역량을 과시했다.
성진) 곡 작업하면서 투어하면 시간적으로 쫓기는 부분도 있다. 그만큼 돌아오는 성취감이 크다. 지나면 더 큰 행복을 얻을 수 있단 생각에 힘들지 않다.
영케이) 작사를 많이 하다보면 소모돼 고갈되서 막히는 경우도 있다. 더 이상 떠오르지 않을 때 멤버들과 서로 이야기하면서 상황이나 감정을 이야기하는 것이 저한테는 영감으로 와닿는다. 그런 부분들이 너무 소중하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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