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가 풀리는가 싶더니 미세먼지가 기승이다. 계절을 가리지 않는 황사와 미세먼지 영향으로 최근 공기청정기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겨울철에도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능이 더해진 공기청정기들이 대거 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롯데닷컴 제공

건조한 겨울에 가습효과도 누릴 수 있게 습식으로 공기를 정화해주는 에어워셔류부터 최근엔 공기청정 기능에 온풍 기능까지 결합된 신상품이 출시되는 등 다른 기능과 합쳐진 복합제품이 눈에 띄고 있다.

최근 출시된 ‘다이슨 퓨어 핫앤쿨 링크’는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만 겨울엔 온풍으로 난방까지 책임져주는 똑똑한 제품이다. 삼성전자의 ‘삼성 큐브’는 전문기관으로부터 미세먼지와 알레르기 차단 성능을 인증받고, 하이브리드 집진 필터를 사용해 초순도 청정 성능을 자랑한다.

대용량의 공기청정기 1대를 구입해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1가구 1공기청정기’ 시대에서 방마다 공기청정기를 두는 ‘1방 1공기청정기’ 시대로 바뀌면서 작고 가벼워지는 슬림화 경향도 보인다. 삼성전자는 낮엔 2대의 기기를 하나로 조합해 사용하다가 방같이 작은 공간을 청정하고 싶을 땐 각각 분리해 효율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큐브’를 선보인 바 있다. 용량이 커지는 경우엔 바닥 면에 바퀴를 더해 이동을 편리하게 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성능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효과 면에서도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제품들이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초미세먼지나 바이러스와 같은 1nm(10억분의 1m) 단위의 각종 유해물질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악취 및 유해가스를 정화해 쾌적한 실내공기를 유지해주는 독일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나노드론’은 스피커처럼 길쭉한 디자인과 12가지 색상으로 집안 인테리어 아이템으로도 역할을 톡톡히 한다.

사진=나노드론 제공

기능은 더해지고 부피는 슬림화되면서 공기청정기를 찾는 수요는 더 늘어났다. 롯데닷컴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11월11일~12월10일) 공기청정기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 신장했다. 봄·가을에 집중됐던 공기청정기 수요가 시즌에 상관없이 늘어난 점도 매출에 영향을 더한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롯데닷컴에서는 오는 12월31일까지 공기청정기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높은 가성비를 자랑하는 위닉스 ‘제로’를 비롯해 LG전자 ‘퓨리케어’, 삼성전자 ‘큐브’ 등은 물론이고 독일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그린루프트’, 미국의 후버와 오스틴에어, 스웨덴의 블루에어, 영국의 다이슨 등 세계 각국의 유명 공기청정기도 한곳에 모았다. 상품별로 적게는 3%에서 많게는 20%까지 할인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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