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극장가에 한국 배우들이 연기 대결을 펼친다. ‘도어락’ 공효진을 시작으로 ‘스윙키즈’ 도경수, ‘마약왕’ 송강호, ‘PMC: 더 벙커’ 하정우까지 관객들을 사로잡을 연기의 제왕들의 격전을 예고한다.

사진='도어락' '마약왕' 스틸컷

12월 첫 주자는 ‘도어락’의 공효진이다. 12월 5일 개봉한 현실 밀착형 스릴러 ‘도어락’에서 공효진은 평범한 직장인 경민을 맡아 자신의 집 도어락을 누르는 괴한을 상대한다. 불안과 공포를 동공의 움직임, 미묘한 호흡 변화 등 섬세한 감정으로 연기했고 몸을 사리지 않는 폭발적인 열연으로 몰입감을 선사한다.

1970년대 마약왕 이두삼으로 분한 송강호 역시 연기 대결에 합류한다. 송강호는 ‘마약왕’(12월 19일 개봉)에서 가난한 밀수업자가 엄청난 부를 거머쥐는 마약왕이 되기까지의 모습을 그린다. ‘택시운전사’ ‘변호인’ 등에서 소시민의 모습을 보여줬던 송강호가 악한 얼굴로 돌아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스윙키즈' 'PMC: 더 벙커' 스틸컷

12월 19일 개봉하는 ‘스윙키즈’ 도경수는 탭댄스와 연변 사투리로 전면에 나선다. 한국전쟁 당시 수용소 내 최고의 트러블메이커 로기수로 변신한 도경수는 갈고 닦은 탭댄스 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기에 상큼한 로맨스까지 더해 관객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PMC: 더 벙커’의 하정우는 액션으로 돌아온다. 글로벌민간군사기업(PMC) 블랙리저드 팀의 캡틴 에이헵을 맡아 지하 30m 벙커에서 벌이지는 전투, 심리전에서 치열한 사투를 벌인다. ‘1987’ ‘신과함께-죄와 벌’로 지난 겨울 흥행을 맛본 하정우가 또 한 번 극장가를 점령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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