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 플레이트가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컵을 들었다.

AP=연합뉴스

9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8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 2차전에서 리버 플레이트가 연장 접전 끝에 보카 주니어스를 3-1로 이기며 합계 1승 1무로 우승을 차지했다.

아르헨티나 최고 라이벌 두 팀은 남미 챔피언스리그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에서 만났다. 1차전에서 2-2로 비긴 두 팀은 리버 플레이트 홈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차전을 앞두고 있었다.

1차전이 끝난 뒤 보카 주니어스 선수단 버스를 향해 리버 플레이트 팬들이 습격하며 선수들이 부상 당해 두 차례 경기가 연기됐고 결국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2차전이 열리게 됐다.

전반 44분 베네데토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보카 주니어스가 앞섰다. 리버 플레이트는 후반 22분 프라토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는 원정다득점 원칙을 적용하지 않고 승무패로 승부를 결정한다.

1-1로 전후반을 마친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 2분 보카 주니어스 바리오스가 퇴장당하며 리버 플레이트 쪽으로 승리 분위기가 흘렀다. 연장 전반 14분 후안 퀸테로가 역전골에 성공했고 연장 후반 15분 마르티네스가 쐐기골을 기록했다.

리버 플레이트는 2015년 이후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통산 4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보카 주니어스는 2007년 이후 11년 만의 통산 7번째 우승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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