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행 KTX 열차가 재가동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오전 5시 30분 102명을 태운 강릉발 첫 KTX 열차가 출발했다. 지난 8일 탈선사고가 발생한 강릉선 KTX가 사흘째 밤샘 복구잡업 끝에 시운전을 거쳐 이날 오전 열차 운행이 정상화됐다.

오전 열차에 탑승한 오영식 코레일 사장(이하 오 사장)은 “다시 한 번 이 사고로 국민들에게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코레일 대표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지난 8일 강릉행 KTX 열차 탈선 사고는 선로전환기 전환상태를 표시해주는 회선 연결이 잘못돼 신호시스템 오류가 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승객, 직원을 포함해 총 16명이 다쳤다.

사고 직후 오 사장은 “기온 급강하로 인한 탈선”이라 발언해 논란을 낳았다. 사고 원인이 밝혀지자 오 사장은 급히 사과를 전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9일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책임을 묻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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