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에 가면 방대한 서적들에 ‘뭘 읽어야 할까’ 고민이 앞선다. 책에 대한 사전정보가 없다면 단연 먼저 눈길이 가는 것이 커버와 저자다. 미디어나 여타 활동을 통해 이름이 익숙한 저자라면 한번 더 손길이 가기 마련이다.
한권의 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함축한 커버 역시 독자들에게 좋은 지표가 되어준다. 그렇다면 2018년 한해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책과 커버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예스24(yes24)가 지난 한 달간 진행한 2018년 독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올해의 책’과 ‘올해의 커버’를 뽑는 온라인 투표에 221,538명의 독자가 참여했다. 이번 투표를 통해 올해의 책 1위에 ‘역사의 역사”가, 올해의 커버 1위에는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가 선정됐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올해의 책’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소설, 시/에세이, 인문·교양, 경제경영, 자기계발, 유아동·청소년, 가정·취미·실용, 만화·예술 등 8개 분야의 후보작 236권 가운데 24권을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다.
‘올해의 책’ 1위에 오른 유시민 작가의 역사 교양서 ‘역사의 역사’는 27,335표(12.3%)를 획득하며 독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유시민 작가의 도서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총 8회 올해의 책으로 꼽혔고, 이로써 유시민 작가는 인문·교양 분야에서 예스24 기준 최다 올해의 책 선정작을 보유한 작가로 기록됐다.
유시민 작가는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여행 가이드가 문화훈장을 받는 것처럼 감사한 일이지만 민망하기도 하다”며 “이 책을 읽은 분들이 인류사와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더 큰 흥미를 느끼고 더 깊게 탐사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도 유시민 작가와 함께 tvN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에 출연했던 정재승, 유현준 교수의 도서가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또 베르나르 베르베르, 기욤 뮈소, 히가시노 게이고 등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 작가들의 신작이 올해의 책에 이름을 올렸다.
다양한 종류의 에세이가 강세를 보였던 올해 출판 동향을 반영하듯, 2018 ‘올해의 책’에는 6종의 에세이가 오르며 분야 1위를 기록했고, 만화·예술과 소설 분야가 5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출판사 편집자, 디자이너, 마케터 및 예스24 MD의 추천을 받은 70권 내외의 책 표지 중 10종을 뽑는 ‘올해의 커버’ 투표에서는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가 21,925표(11.8%)로 1위를 차지했다. 해당 도서 커버는 해변에서 망중한을 즐기는 남성과 고양이의 모습을 그린 재치 있는 일러스트로 ‘더하는 삶이 아닌 덜 하는 삶을 살자’는 책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예스24는 2018 ‘올해의 책’ 및 ‘올해의 커버’ 결과 발표를 기념해, 오는 1월 20일까지 마포중앙도서관 갤러리에서 ‘책x책 – Books Links Everything’ 전시회를 개최한다. 독자들의 투표로 선정된 ‘올해의 책’ 24권과 ‘올해의 커버’ 10권을 비롯해 채널예스, 어린이 체험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또한, 유시민 작가 <역사의 역사>의 ‘올해의 책’ 1위 선정을 기념해, 오는 21일 유시민 작가와 함께하는 독자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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