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스’가 골든글로브 최다 지명 영예를 안았다.

사진='바이스'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6일(현지시각) 미국 LA에서 열린 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 발표에서 ‘빅쇼트’의 아담 맥케이 감독 신작 ‘바이스’가 작품상(뮤지컬/코미디), 남우주연상(크리스찬 베일), 여우조연상(에이미 아담스), 남우조연상(샘 록웰), 감독상(아담 맥케이), 각본상(아담 맥케이) 후보 등 총 6개부문에 최다 지명됐다.

‘바이스’는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 부통령을 맡은 딕 체니의 일대기를 다뤘다. 크리스찬 베일이 살을 찌우며 딕 체니 역을 맡았다.

브래들리 쿠퍼 감독의 ‘스타 이즈 본’은 5개 부문(작품상(드라마), 남우주연상(브래들리 쿠퍼), 여우주연상(레이디 가가), 감독상(브래들리 쿠퍼),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다. 올해 최고의 음악 영화 중 하나인 ‘스타 이즈 본’은 특히 레이디 가가가 부른 ‘Shallow’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인종차별 속 우정을 다룬 ‘그린 북’도 5개 부문(작품상(뮤지컬/코미디), 남우주연상(비고 모텐슨), 남우조연상(마허샬라 알리), 감독상(피터 페럴리), 각본상(피터 페럴리)) 후보에 올랐다. 강력한 오스카 수상 유력 후보 중 하나다. 국내에서는 내년 1월 개봉 예정이다.

눈에 띄는 것은 ‘블랙 팬서’의 후보 지명이다. ‘블랙 팬서’는 작품상(드라마), 음악상, 주제가상 등 총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마블 유니버스 영화가 3개 이상 노미네이트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쟁쟁한 영화들을 밀어내고 작품상 후보에 오른 것은 충격적인 일이었다.

평단의 찬사를 받은 ‘로마’는 작품상 후보에서 제외됐고 감독상(알폰소 쿠아론), 각본상(알폰소 쿠아론), 최우수외국어영화상 후보 지명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내년 1월 6일 미국 LA 베벌리힐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개최되는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한국계 캐나다 배우 산드라 오와 미국 코미디언 앤디 샘버그의 사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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