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가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Z세대는 물론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새로운 제품을 내놓기 시작했다.

사진=현대약품, 풀무원, 코카콜라, 하이트진로, 동아오츠카

# Z세대 사로잡는 건강음료들

현대약품은 미에로화이바를 Z세대와 그 부모들 사이에서 대표적인 식이섬유 음료로 각인시키고 있다. 미에로화이바는 바쁜 일상 생활로 인해 과일이나 채소를 신경 써서 섭취하지 못하는 현대인들에게 간편하게 식이섬유를 섭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으로 산뜻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풀무원 건강생활은 신선 음료 브랜드 풀무원녹즙의 ‘위러브 양배추&브로콜리’를 선보이고 있다. 양배추와 브로콜리, 케일 생즙과 식물성 유산균으로 발효된 야채 발효즙이 들어간 제품으로 위 건강에도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아침 대용으로도 간단하게 섭취할 수 있다.

코카콜라가 최근 선보인 ‘아데스아몬드’는 콜레스테롤과 혈당 수치를 낮춰주는 데 도움이 되는 아몬드를 주성분으로 하고 있는 제품이다. ‘아데스아몬드’에는 각종 영양소와 비타민E 등이 담겨 있으며 낮은 칼로리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블랙보리’를 내놓았다. ‘블랙보리’는 100% 국내산 검정보리를 볶아 단일 추출해 잡미와 쓴맛을 최소화하고 보리의 진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보리는 갈증 해소는 물론 체내에 쌓인 중금속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동아오츠카의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는 수분과 전해질 보충을 위한 이온음료의 기능은 유지하면서 깔끔하고 부담 없이 마실 있는 저칼로리 워터리음료다. 물처럼 가볍게 마실 수 있으면서 산뜻한 맛이 특징이다.

사진=DOLE, 풀무원, 쟈뎅, 유어스

# 친환경 무균팩 절취선, 재활용캔 음료, 플라스틱 빨대 OUT

DOLE(돌)의 ‘180ml 망고 주스’, ‘180ml 파인애플 주스’ 패키지는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에서 인증 받은 친환경 SIG 콤비블록 무균팩을 적용했다. 목재에서 얻은 펄프 섬유로 구성돼 탄소 배출량이 낮은 포장재다. 친환경적으로 엄격하게 관리된 산림의 목재만 사용해 제작됐다.

풀무원건강생활의 유산균 전문 브랜드 풀무원프로바이오틱은 최근 식물성유산균 제품 라벨에 이중 절취선을 도입해 분리배출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한 친환경적인 패키지로 전 제품을 리뉴얼해 출시했다.

오리온은 자원 낭비와 환경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장재 규격을 축소하고 잉크 사용량을 줄이는 ‘착한 포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제과업계 과대포장 문제가 지적된 2014년부터 20여개 제품의 포장재 규격을 축소하고 내용물을 늘리며 자발적으로 환경 및 소비자 권익 보호에 나섰다.

카토캔은 특수 종이를 7~8겹으로 겹쳐 만든 캔 모양의 용기다. 동일 용량의 알루미늄 캔과 비교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커피 전문 업체 쟈뎅이 지난 5일 국내 최초로 카토캔을 적용한 ‘카페리얼 티라떼’ 2종을 선보였다. 기존 알루미늄 캔보다 가볍고 그립감이 부드러워 신제품에 적용하게 됐다.

매장 내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을 제한하는 규제가 시행된 이후 스타벅스코리아는 초록색 플라스틱 빨대를 없애고 제품 포장을 위해 사용됐던 비닐 포장재도 친환경 소재로 변경한다. 올해 안에 종이 빨대 시범운영을 거친 뒤 전국 1180개 매장에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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