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이 또 하나의 신드롬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사진=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제공

지난 1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하 ‘알함브라’)에서 공학박사 출신으로 잘나가는 투자회사 대표 유진우를 연기한 현빈이 순간순간 여심을 자극하는 면모를 보이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디테일하게 살려 단 2회 만에 “역시 현빈”이라는 탄성을 이끌어내고 있다.

유진우는 겁 없는 모험심과 하고 싶은 것은 꼭 해야 하는 남자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오로지 앞만 보며 달려온 인물이기도 하다.

늦은 밤 자신의 촉을 건드린 전화 한 통에 망설임 없이 스페인 그라나다를 찾는 저돌적인 일면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한눈팔지 않고 유진우의 뒤를 쫓게 하는 힘이 있다.

특히 보니따 호스텔의 주인 정희주(박신혜)와 나란히 선 순간에는 쫄깃한 긴장감이 선사한다. 두 남녀의 본격적인 로맨스가 진전되기 전임에도 묘한 텐션으로 안방극장을 설레게 했다.

‘알함브라’에서 순간마다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극을 이끌어가는 유진우는 다양한 작품에서 캐릭터를 완벽 소화했던 현빈의 폭넓은 연기로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이다.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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