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가 뮤지컬 ‘팬텀’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EMK 제공

6일 오후 2시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뮤지컬 ‘팬텀’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에는 ‘서곡’을 비롯해 총 11곡의 ‘팬텀’ 대표 넘버들을 시연했다. 이날의 시연에는 배우 김유진, 박송권, 정성화, 정영주, 이지혜, 임태경, 카이, 김순영, 윤영석, 최석준, 백형준 등의 배우가 참여했다.

시연 이후에는 팬텀 역의 임태경, 정성화 카이, 크리스틴 다에 역을 맡은 김순영, 이지혜, 김유진이 간담회에 참석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초연에 이어 두 번째로 ‘팬텀’에 참여한 카이는 “좋은 작품을 다시 참여해 기쁘다. 배우 생활을 하면서 뮤지컬 한 작품을 두 번 만나는 건 행운이라 생각한다. 그 기쁨을 무대 위에서 많이 느끼고 싶다. 많이 찾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카이는 재연과의 다른 점이 무엇인지라는 질문에 “다른 해석, 방향성보다는 2014년 초연에 참여했고 그 4년 사이 다양한 작품 경험과 다양한 감정의 폭들을 알게됐다”며 “시간이 지나며 사람을 더 생각하고 이해하는 폭들이 넓어지며 ‘팬텀’이 가진 결핍을 단순히 결핍으로 생각하지 않고 감싸주고 이해하려는 작업들이 있었다”며 무대에 임하는 진지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카이는 ‘팬텀’의 초연 당시 무대 위에서 가면이 부서져 손으로 얼굴로 가린 채 공연을 이어간 일화가 있었다. 이는 아직까지고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 회자가 되는 사건이라는 후문. 카이는 이 일화에 대해 “가면이 부서져 쓸 수가 없었다. 순간적으로 방법을 생각해내다가 손으로 가리고 무대를 이어갔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는 ‘카면참사’라는 말로 돌아다니고 있더라. 현장에 계신 팬들이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신 것 같다”고 팬에게 이 일화를 그린 그림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팬텀’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2019년 2월17일까지 공연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