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6일 삼성전자가 ‘2019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임원 158명을 승진시켰다. 직급별로 부사장 13명, 전무 35명, 상무 95명이다.

사진=연합뉴스/삼성전자 제공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낸 반도체의 디바이스솔루션 부문에서는 임원 승진자 전체의 과반을 차지하는 80명의 승진자가 나왔다.

이 중 12명은 직위 연한과 관계없이 '발탁 승진'한 경우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를 철저한 성과주의에 의한 것임을 밝혔다. 또한 “경영 성과와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13명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최고경영자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고 설명했다.

부사장 승진자 명단에는 메모리사업부의 김형섭 D램 PA팀장·송두헌 YE팀장, 전세원 마케팅팀장과 파운드리사업부의 박재홍 디자인서비스팀장, 시스템 LSI 사업부의 조병학 기반설계 팀장 등 반도체 전문가가 다수 포함됐다.

특히 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인 김기남 대표이사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됐다.

무선사업부의 김동욱 SEVT법인장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의 추종석 영상전략마케팅팀장 등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다양성 강화의 취지로 외국인과 여성 인력도 다수 임원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메모리 플래시 PE팀의 김은경 상무를 비롯해 여성 승진자가 8명 나왔다. 외국인 승진자로는 파운드리사업부 SAS 법인의 존 테일러 상무 등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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