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 패밀리’가 여성 감독 신드롬을 이어간다.

사진='버블 패밀리' 포스터

올 한 해 다큐멘터리 여성 감독들이 스크린에서 돋보였다. 12월 20일 개봉하는 마민지 감독의 장편 데뷔작 ‘버블 패밀리’ 역시 올해 다큐멘터리를 이끌 여성 감독들의 당찬 행보를 이어갈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버블 패밀리’는 거품이 꺼져도 결코 지지 않는 욕망의 도시 서울에서 부동산 투자에만 관심을 보이는 부모님과 집을 나온 감독 자신의 롤러코스터같은 거주기를 담은 거품 경제 가족 잔혹사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마민지 감독은 도시 개발과 부동산 투기 거품으로 가족이 겪고 있는 이야기를 담아내 국내 작품 중 최초로 EBS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대상을 받았다.

사진='공동정범' '피의 연대기' '집의 시간들' 포스터

‘버블 패밀리’ 마민지 감독 이전에 다른 여성 감독들도 있었다. 올해 1월 개봉해 1만1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공동정범’의 김일란, 이혁상 감독은 제8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최우수다큐멘터리상과 관객상을 동시에 받았다.

김보람 감독의 데뷔작 ‘피의 연대기’는 43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 시선상 등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았다. 또한 ‘공동정범’과 마찬가지로 1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라야 감독의 첫 장편 ‘집의 시간들’은 제9회 DMZ국제다큐영화제 등 여러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많은 관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부동산 거품을 겪은 이야기를 담아낸 ‘버블 패밀리’는 12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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