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오 전 TV조선 대표이사 전무의 딸에게 폭언을 듣고 해고됐던 운전사가 부당 해고라며 이의를 제기했다.

연합뉴스/방정오 전 TV조선 대표이사 전무

2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운전기사 김씨가 디지틀조선일보와 방정오 전 전무를 상대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제기했다.

앞서 MBC와 미디어오늘은 조선일보 방상훈 대표이사의 손녀이자 TV조선 방정오 대표이사 전무의 딸 방모양(10세)의 갑질논란을 보도한 바 있다.

방양은 50대 운전기사 김씨에게 그간 욕설과 함께 폭언을 일삼아 온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허드렛일은 물론이고 인신공격성 발언과 모욕적인 발언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초등학교 3학년인 방양의 상식을 뛰어넘는 ‘갑질’ 논란에 국민적인 공분이 일자 방정오 전무는 TV조선 대표이사직을 내려놨다.

방정오 전 전무는 “제 자식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라며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를 꾸짖어 주십시오”라고 전했다.

운전기사 김씨는 방정오 전 전무의 부인과 두 아이를 수행을 위해 채용된지 3개월 만에 해고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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