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자신의 SNS에 ‘혜경궁 김씨’ 관련 투표를 올렸다.

사진=이재명 경기지사 트위터 캡처

18일 이재명 경기지사(이하 이 지사)가 자신의 SNS에 ‘혜경궁 김씨’ 사건과 관련한 투표를 올려 화제를 낳았다.

이 지사는 ‘혜경궁 김씨’가 자신의 아내 김혜경 씨라는 경찰의 주장과 그 반대의 변호인 주장 중 어떤 말에 공감하는지 누리꾼들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이 지사는 ‘트위터에 공유한 사진을 캡처해 카스(카카오스토리)에 공유했다면 계정주는 동일인일까요?’라는 제목으로 아내 김혜경 씨의 변호인 주장과 ‘트위터 공유 직후 곧바로 캡처해 공유했으니 동일인’이라는 경찰 주장의 글을 올렸다.

19일 오전 7시 15분 기준 투표에 3만3734명이 참여했다. 투표가 7시간 남은 가운데 84%가 경찰 주장에 공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나머지 16%만 김혜경 씨 주장에 공감했다.

누리꾼들의 지지를 얻으려는 이 지사의 의도가 틀어진 것이다. 대중의 민심도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지사의 아내 김혜경 씨는 19일 검찰에 송치돼 자세한 사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 지사는 19일 오전 ‘혜경궁 김씨’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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