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패션가에 과감한 그래픽 패턴부터 레터링 패턴 등 다채로운 패턴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자유분방하고 개성 넘치는 이미지로 스타일링의 포인트를 주는 ‘패턴 플레이’에 패피들의 시선이 꽂히는 중이다.

특히 레오파드(호피무늬)는 섹시하면서 와일드한 감성을 표현하는 대표 아이템이지만 센 이미지 때문에 도전하기에 부담스럽다는 시각이 우세했으나 올해는 그 경계가 무너지면서 여성, 남성 모두에게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진짜 모피 대신 페이크 모피를 사용하거나 다른 직물에 애니멀 프린트를 더해 더욱 다채로워진 게 특징이다. 캘빈 클라인, 마이클 코어스, 돌체 앤 가바나, 막스 마라, 발렌시아가, 빅토리아 베컴 등 수많은 패션하우스들은 이번 F/W시즌 레오파드를 포함한 애니멀 프린트 의상과 액세서리를 핵심 아이템으로 선보였다.

 
레오파드 프린트 라인 /사진=MCM 제공

독일 럭셔리 브랜드 MCM은 다채로운 패턴 플레이로 트렌디하게 의상을 연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며 1970년대 글램룩의 상징인 레오파드 패턴에 주목하고 있다. ‘스타크 브레스 플레이트 레오파드 백팩’은 MCM의 인기 모델이자 시그니처 제품인 스타크 백팩에 레오파드 프린트를 적용해 대담한 느낌을 선사한다. 가방 앞 쪽에 8개의 브라스 플레이트 장식을 덧붙여 고급스럽고 화려한 분위기가 돋보인다. 특히 이 제품은 아담한 X-미니 사이즈로 축소해 백팩 뿐 아니라 크로스바디, 숄더백 및 벨트백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사진=MCM 제공

‘스타크 브레스 플레이트 레오파드 벨트백’은 벨트백과 레오파드 프린트가 만난 모듈러 백이다. 사용자가 본인의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플랩과 덮개가 있는 작은 파우치 2개가 벨트에 이어져 있는 형태로 구성됐으며 각각 크로스바디 백, 숄더백으로도 착용할 수 있다.

톰포드는 이번 시즌 컬렉션에서 강렬한 호피무늬 패션과 핸드백, 미니 드레스 등에 네온 색조의 레오파드 프린트를 선보였다. 또한 캘빈클라인도 오버사이즈 코트와 복면에 레오파드 프린트를 반영한 제품을 다수 선보였다.

톰 포드의 레오파드 프린트 스키니진과 긴팔 셔츠/사진출처=파페치

바이브레이트는 이번 시즌 트렌드 패턴으로 꼽히는 레오파드 패턴을 활용한 겨울패딩으로 어반 아웃도어룩을 선보였으며 모자와 의류 등에서 다양한 레오파드 및 트렌드 디자인을 선보였다.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체크 패턴도 인기를 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 강세를 보이고 있는 체크 패턴은 깅엄체크, 글렌체크, 타탄체크 등 종류도 다양해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

사진출처=무신사

영국 럭셔리 브랜드 버버리와 러시아 디자이너 고샤 루브친스키가 협업한 '고샤X버버리 캡슐 컬렉션'은 버버리의 브랜드 아이콘인 아우터웨어와 체크를 세련되게 담아냈다. 토글 버튼과 탈부착 가능한 후드를 적용한 체크, 다크 그린 및 클라렛 색상의 오버사이즈 더플코트와 크고 작은 체크 패턴을 믹스한 플란넬 셔츠, 버버리의 아카이브에서 발견한 밀리터리 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은 더블 버클 벨트 디테일의 트렌치코트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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