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장면들이 눈앞에서 재현된다.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 OST부터 마블 히어로, 지브리의 음악까지 만날 수 있는 시네마 콘서트가 연말을 맞이해 관객들을 찾아왔다. 
 

사진=스톰프뮤직 제공

러브레터 & 냉정과 열정사이 시네마 콘서트

‘러브레터 & 냉정과 열정사이 시네마 콘서트’가 아련하고 애틋했던 영화속 장면을 음악과 함께 즐겨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첫사랑과 겨울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영화 ‘러브레터’. 눈이 소복하게 쌓인 들판에서 연인을 그리워하며 ”오겡키데스카?“ (잘 지내고 있나요?)를 외치는 주인공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긴 여운을 남겼다. 또 하나의 러브스토리로 손꼽히는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 이루지 못한 옛사랑에 대한 이야기와 감미로운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으로 아직도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있다. ‘러브레터 & 냉정과 열정 사이 시네마 콘서트’는 이 두 영화를 통해 시간 속에 갇힌 우리들의 추억을 재소환 하는 공연이다.

공연에서는 영화만큼이나 사랑받았던 대표 OST를 라이브로 영화 속 명장면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냉정과 열정사이’의 대표적인 OST ‘History’ ‘The Whole Nine Yard’와 ‘러브레터’의 ‘Winter Story’ 등이 준비됐다. 영화의 밀도 있는 사운드를 재현하기 위해 실력 있는 연주자들이 직접 연주한다. 클래식 기타리스트 김현규와 피아니스트 이현진 그리고 차세대 첼리스트 송민제의 협연 무대로 실제 영화에서 흘러 나왔던 음악을 생동감 있게 재현할 예정이다.

한편 ‘러브레터 & 냉정과 열정사이 시네마 콘서트’는 12월 9일 롯데콘서트 홀에서 공연한다.
 

사진=스톰프뮤직 제공

슈퍼히어로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콘서트

‘슈퍼히어로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크리스마스 날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미국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DC 코믹스’와 ‘마블 코믹스’의 ‘배트맨’ ‘슈퍼맨’ ‘아이언맨’ ‘스파이더 맨’ 등 웅장한 히어로 테마곡들과 일본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지브리 스튜디오’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웃집 토토로’ 등의 음악을 65인조 오케스트라의 풍성하고 생생한 선율로 만나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산타클로스나 루돌프처럼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상징과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로 분장해 클래식 음악 공연을 색다르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있다. 엄숙한 이미지의 클래식과 자유로운 표현의 상징인 코스플레이, 서로 상반된 것 같은 두 분야의 만남은 관객들을 주체적 수용자로 끌어들이며 신선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한다.

공연 당일 좋아하는 주인공을 코스플레이 한 관객에게는 공연 종료 후 로아커 초콜릿과 덴티스테 치약을 제공하며 포토월에서 개성 넘치는 모습을 연출한 관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추후 스톰프뮤직의 기획 공연 티켓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편 ‘슈퍼히어로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12월 2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 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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