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여름 음식, 겨울 음식이 따로 있어? 맛있는 건 언제 먹어도 돼!“

맛있는 건 언제 먹어도 맛있는 법. 외식업계에 제철 음식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계절의 구분이 무색한 ‘시즌리스’ 트렌드가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한 편의점 브랜드에 따르면 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7월에도 군고구마 판매량은 전년도 12월 대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이었다. 이에 뚜렷한 계절의 경계 없이 각자 기호에 따른 소비를 존중하는 시즌리스 메뉴를 소개한다.
 

사진=설빙 제공

디저트 카페 설빙은 메론, 딸기 등 여름철 과일을 활용한 시그니처 빙수 메뉴를 선보이며 계절 음식의 고정관념을 타파했다. 겨울시즌 메뉴인 ‘생딸기설빙’은 높은 소비자 선호도와 마니아층을 보유한 설빙의 대표 메뉴이다.

그뿐만 아니라 설빙은 인절미, 호떡, 떡볶이 등 토종 간식을 모티브로 한 디저트 메뉴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사계절 맛있는 설빙’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4월에는 배달서비스를 도입해 집에서 간단한 주문만으로 설빙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계절은 물론 날씨에 상관없이 언제든 편하게 설빙의 빙수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사진=배스킨라빈스 제공

배스킨라빈스는 ‘이달의 맛’을 통해 매달 한가지씩 새롭고 독특한 맛의 아이스크림 신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계절에 개의치 않는 신메뉴 출시를 통해 아이스크림은 여름 간식이라는 기존의 통념을 지우는 데 일조하고 있다.

또한 배스킨라빈스는 '이달의 맛' 출시와 함께 한 달간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달의 맛'을 포함한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사계절 꾸준한 모객에 힘쓰고 있다.

한편 배스킨라빈스는 11월 이달의 맛으로 달콤 짭조름한 솔티 카라멜 아이스크림에 오레오 쿠키와 진한 카라멜이 어우러진 ‘오레오 쿠키 앤 카라멜’을 출시했다.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편의점 업계도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이스크림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즌리스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15일 겨울철 아이스크림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다쿠아즈샌드'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다쿠아즈 특유의 식감을 구현한 상품이다. 그 안에 헤이즐넛 아이스크림을 넣어 폭신하면서도 시원하고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같이 출시되는 '초코밤'은 바삭한 초콜릿 쿠키 안에 진한 초콜릿이 듬뿍 담긴 아이스크림을 넣어 달콤한 초콜릿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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