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의 방’이 여심을 자극하고 있다.

사진=올리브 '은주의 방' 제공

‘은주의 방’이 지난 6일 첫 방송 직후 CPI(콘텐츠 영향력 지수) 관심 높은 프로그램 1위에 오르며 화제성을 증명했다. 방송 직후부터 다음날까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위치했고 '은주의 방' 웹툰 유입량은 평소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은주의 방’ 동영상 클립 조회수 누적 454만 뷰를 기록하며 올리브의 2018년 방송 프로그램 중 방송 첫 주 기준 조회수 역대 1위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2049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했다는 평을 받았다. 그 비결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 1인 가구 휴직 싱글녀의 리얼한 일상

‘은주의 방’은 1인 가구 시대에 발맞춘 트렌디한 드라마다. 셀프 인테리어에 빠진 싱글 여성을주인공으로 내세워 주변에 존재할 법한 이야기로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은주의 방’ 주인공 은주(류혜영)는 남자친구도 없고 직장도 없어 취활(휘업 활동) 중인 싱글이다. 비슷한 처지의 수많은 여성 시청자를 대변하고 있다.

# 생활밀착형의 현실적인 인테리어

‘은주의 방’에서 이야기하는 셀프 인테리어는 럭셔리함에서 벗어나 방의 전등, 부식돼 무너져버린 세면대, 오래된 싱크대의 시트지와 기름에 쪄든 주방 타일의 교체 등 생활밀착형 인테리어로 가득 찼다. 곰팡이, 바퀴벌레의 출몰 등 자취하는 1인 가구라면 누구나 경험하고 고민해볼 현실적인 이야기로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과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 현실과 판타지 사이 훈훈한 남사친 & 연하남의 존재

은주의 삶의 회복과 변화에 지지와 응원을 보내며 곁에서 함께 하는 두 남자 또한 현실과 판타지 사이를 오가며 여심을 흔들고 있다. 19년 차 남사친 민석(김재영)은 은주의 어린 시절을 함께하고 도움이 필요한 때 나서는 든든한 존재다. 순간순간 설렘으로 다가오며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 남동생의 친구 재현(윤지온)까지 가세해 은주에게 돌직구 호감을 보이며 직진 연하남 판타지를 자극해 여성 시청자의 열광을 자아내고 있다.

여심을 잡고 있는 올리브 ‘은주의 방’은 매주 화요일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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