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아르바이트생에게 제품을 집어던진 고객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사진=보배드림 유튜브)

15일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이른바 ‘갑질’ 논란을 일으킨 고객 김모씨(49세)가 울산 중부경찰서에 출석해 1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음식 세트를 주문했는데 단품이 나와서 순간적으로 화가났고 회사일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은 상태에서 한순간에 감정이 폭발했다고 진술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김씨는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근무하는 20대 여성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음식을 집어 던지는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며 공분을 샀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피해 아르바이트생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조사에 앞서 피해 아르바이트 직원 가족과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폭행 혐의로 입건됐으며, 추후 피해자 측이 병원 진단서 등을 제출할 경우 상해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해당 아르바이트 직원은 이 사건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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