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역 폭행 사건의 술집 내부 CCTV가 공개돼 논란이 확산됐다.

(사진=YTN 영상캡처)

15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술집 내부 CCTV를 분석한 결과, 입건된 여성 일행 2명이 남성 손님들에게 먼저 신체접촉 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술집 사장으로부터 여성 일행들이 먼저 소란을 피웠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수역 폭행 사건은 지난 13일 새벽 4시쯤, 이수역 인근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여성 2명이 20대 남성들과 시비가 붙은 끝에 폭행당했다고 인터넷에 글을 올리며 알려졌다.

이후 가해자 처벌을 바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30만 명 넘게 동의했고, 양쪽이 폭행 전 서로에게 욕설을 하는 영상이 추가로 공개돼 논란이 커졌다.

하지만 이날 피해자인 줄 알았던 여성들이 사실은 먼저 욕설을 한 것이고, 심지어 신체접촉도 먼저 한 것으로 알려져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30만 명의 청원 동의자들을 '2차 가해자'라며 처벌을 요구하는 새로운 청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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