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부도의 날’이 1997년 당시 한국을 그대로 재현했다.

사진='국가부도의 날' 스틸컷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일주일 남은 시간동안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의 이야기를 1997년 IMF가 일어난 시기에서 바라봤다. 당시 배경을 영상으로 담기 위해 의상부터 장소까지 완벽하게 재현했다.

‘공작’을 통해 1990년대의 공기를 담아낸 최찬민 촬영감독은 인물들의 각기 다른 상황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려고 촬영 톤을 달리하고 핸드헬드를 사용하면서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이끌어냈다.

‘암살’ ‘더킹’에서 리듬감 있는 편집을 선보인 신민경 편집감독은 인물 각자의 사연을 흥미롭게 전달하기 위해 스토리 구성과 형식을 최대한 살려 편집했다.

배정윤 미술감독과 제작팀은 1997년 당시 모습을 사실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종금사, 한국은행 통화정책팀 사무실, 청와대 집무실 등 1990년대 분위기가 나는 장소와 세트를 찾아 디테일을 더했다.

‘1987’ ‘공작’에 참여한 채경화 의상감독은 관료 사회의 보수적인 분위기를 살리는 의상과 당시 트렌드를 집어넣은 정장 등 시대상은 물론 캐릭터의 개성까지 표현했다.

김태성 음악감독은 ‘1987’에서 보여준 아날로그 신시사이저 사운드처럼 ‘국가부도의 날’에서도 시대와 걸맞는 사운드를 담아냈다.

김혜수, 유아인, 조우진, 허준호가 출연하는 ‘국가부도의 날’은 11월 2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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