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실종자 조 씨의 사망 전 행방이 묘연하다.

사진=연합뉴스

14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부근에서 지난 7일 실종된 대학생 조 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오후 12시 10분 석촌호수 속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조사한 CCTV 영상에 따르면 조 씨는 실종 당일 동아리 모임 후 오전 12시 18분 불광사 인근에서 첫 번째 택시에 탔다. 35분 뒤 택시 애플리케이션으로 다른 택시를 호출한 사실이 밝혀졌다. 조 씨는 두 번째 택시기사와 총 2번 통화했고 그 후 행방을 감췄다.

두 번째 택시기사는 “조 씨의 위치가 불광사였지만 그곳에 없어서 전화를 걸었다”라고 경찰에 밝혔다. 이어 “술 취한 목소리여서 전화를 끊었다”라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얼굴 확인 결과 조 씨가 맞는 것을 보인다”라고 말했다.

조 씨 실종 사건과 관련해 빠른 수사를 촉구하는 국민청원까지 이뤄지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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