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세계 최대의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와 협업한 영화 ‘로마’가 국내 영화관에서 관객들을 만났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무비 ‘로마’는 제75회 베니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최고 권위인 황금 사자상을 수상한 작품. 일찍이 ‘이투마마’, ‘해리포터와 아즈반의 죄수’, ‘칠드런 오브 맨’, ‘그래비티’로 국내 영화팬들에게도 익숙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와 넷플릭스의 만남부터 기대를 모아왔다.

‘로마’는 국내 극장 개봉을 확정짓고 배급 규모 등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이다. 오는 11월 21일부터는 우선 로스앤젤레스 뉴욕 멕시코의 일부 극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며, 29일부터는 북미와 런던 등 주요 미국 시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국내 극장에서는 12월 12일, 넷플릭스에서는 12월 14일 ‘로마’를 만나볼 수 있다. 넷플릭스는 ‘로마’의 전 세계 배급을 맡고 있으며 각 지역의 극장 개봉을 위해 각 국가별 배급사들과 제휴하고 있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는 1970년대 초반 혼란의 시대를 지나며 여러 일을 겪어야 했던 멕시코시티 로마 지역에 사는 ‘클레오’의 삶을 따라가는 영화다. 아카데미 수상 각본가이자 감독 알폰소 쿠아론이 선보이는 가장 사적인 이야기로 자신의 어린 시절 가정부였던 클레오에 대한 애정을 담아 그녀의 인생을 따라간다. 쿠아론 감독의 실제 어린 시절 기억을 바탕으로 1970년대 격동의 시기 가정과 사회계층의 모습을 감성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베니스영화제를 비롯 뉴욕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상영되며 영화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마틴 스콜세지, 존 리 행콕, 마이클 베이 등 세계적인 거장들과 손을 잡고 세계 최고 수준의 오리지널 영화를 선보일 것을 밝힌 넷플릭스. 이번 <로마>의 국내 극장 개봉으로 영화계에 또 한 번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극장 개봉 확정과 함께 ‘로마’ 메인 예고편 역시 공개됐다. 메인 예고편에는 한 집의 가사도우미로서, 여자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1970년대 격동의 멕시코를 지나온 클레어의 모습을 보여준다.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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