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추돌사고의 당사자인 박채경이 미흡한 대처로 공분을 샀다.

12일 채널A ‘사건상황실’은 배우 박채경이 지난 8일 오후 11시 30분경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서 정차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았다고 보도했다.

(사진=채널A)

방송을 통해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충격으로 인해 차체가 흔들리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피해 차량 운전자에 따르면 박채경은 당시 동승자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사고 직후 가해 차량 쪽으로 갔더니 박채경이 내렸다”라며 “비틀거렸고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였다”라고 설명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측정한 박채경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차량 운전자는 목과 허리에 부상을 입고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최근 윤창호법 발의 등 사회 전반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박채경 측은 사고 후에도 이렇다 할 사과의 메시지를 전하지 않아 공분을 샀다.

박채경 측은 사건에 대해 묻는 말에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일축했다.

2006년 아시아나 항공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박채경은 이후 2008년까지 드라마 ‘못말리는 결혼’에 출연했지만 이후 연예게 활동이 전무하다시피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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