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동윤이 가장 존경하는 선배 배우로 송강호를 꼽았다.

장동윤 / '뷰티풀 데이즈' 배급사 콘텐츠판다, 스마일이엔티 제공

장동윤은 최근 서울 종로구 옥인동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가장 호흡을 맞추고 싶은 선배 배우가 누구냐"는 질문에 "송강호 선배님이다"고 대답했다.

이어 "송강호 선배님의 '살인의 추억'을 중학교 때 봤는데 대구가 고향이라 경상도 사투리가 리얼해 인상깊게 봤다. 꼭 한 번 선배님과 같은 작품에 출연해 함께 연기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장동윤은 "선배님 연기는 '이게 꿀맛이야'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며 "데뷔 전인 학창시절에는 내가 송강호 선배님을 너무 좋아하니까 엄마가 '내 아들 만나달라'며 선배님한테 손편지까지 쓰신 적이 있다"고 일화를 회상했다. 

장동윤 / '뷰티풀 데이즈' 배급사 콘텐츠판다, 스마일이엔티 제공

장동윤은 '살인의 추억' 사투리에 대해 "최근 영화 '암수살인'도 범죄영화지만 액션이 아닌 말(대사)로 푸는 게 상당히 흥미롭더라. 경상도 사투리가 좋았다"고 덧붙였다.  

장동윤은 영화 '뷰티풀 데이즈'(감독 윤재호) 2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는 아픈 과거를 지닌 채 한국에서 살아가는 탈북 여성(이나영)과 14년 만에 그를 찾아 중국에서 온 아들(장동윤), 숨겨졌던 그녀의 진실을 그리는 작품. 장동윤은 극중 조선족 아들 젠첸을 맡아 이나영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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