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기가 자신의 비밀을 가족들에 털어놨다.

(사진=JTBC '뷰티 인사이드' 캡처)

12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에서는 서도재(이민기)가 안면인식장애라는 사실을 가족들에게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도재는 "처음 병이 생겼을 때 가장 슬펐던 것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거였다. 근데 내가 잘못생각했다. 나 혼자 착각했던 것 뿐이다. 그걸 한세계씨가 알려준 것이다"고 고마워했다.

이에 한세계(서현진)는 "처음 증상이 나타났을 때 나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았다. 전혀 관계없는 사람이 나한테 목숨을 걸었었다. 그래서 나도 남을 돕고 싶었다"며 "난 나아졌다. 훨씬 더 나은 사람이 됐다"고 말했다.

서도재는 "내 병 말할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믿어보기로 했다"고 하자 한세계는 말없이 서도재의 허리를 꽉 끌어안고는 "고생했다. 그동안"이라며 그를 격려했다.

이후 서도재는 "가족 모임에서 10년 전에 교통사고가 나 뇌를 다쳤고, 사람 얼굴을 알아볼 수 없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말 그대로 안면인식장애다. 저 할아버지 얼굴 못 알아본다. 다른 사람인 척 하고 제 앞에 지나가시면 못 알아본다. 못 고친다"고 설명했다. 

이에 강사라(이다희)가 거들었다. 강사라는 "흠집하나만 있어도 오빠를 내치실 기세였다. 근데 어떻게 오빠가"라고 하자 임회장(이문수)은 눈물을 보였다. 그는 "너한테 한 모든 말이 미안해서"라며 미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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