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직장인들이 업무에 몰입이 잘되지 않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직장인 5명 중 2명은 ‘요즘 업무 몰입이 잘 안 된다’고 답했다. 특히 주 52시간 근무를 하지 않는 직장인 중에는 해당 응답자가 과반수로 많았다.

사진=잡코리아 제공

잡코리아가 직장인 206명을 대상으로 ‘업무 몰입과 동기부여 요인’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우선 ‘요즘 업무 몰입(집중)이 잘 되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5명중 2명에 달하는 42.7%가 ‘잘 안 된다’고 답했다. ‘잘 된다’는 응답자는 20.4%에 그쳤고 36.9%는 ‘보통’이라 답했다.

주 52시간 근무제를 시행하는 직장인들의 경우 ‘업무 몰입이 잘 안 된다’는 응답자가 35.0%에 그친 반면 주 52시간 근무제를 시행하지 않는 직장인 중에는 52.8%가 ‘업무 몰입이 잘 안 된다’고 답해 근무시간이 직장인들의 업무 몰입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풀이됐다.

직장인들은 요즘 업무 몰입이 잘 되지 않는 이유 1위는 ‘과도한 업무량(응답률_37.8%)’였고 이어 ‘일이 재미없다(36.0%)’거나 ‘잡무(보고용자료, 문서작업)가 많아(34.1%)’ 업무 몰입이 잘 안 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업무 몰입이 잘 안 되는 이유는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20대 직장인 중에는 ‘과도한 업무량(41.1%)’과 ‘일이 재미없어(39.3%)’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잡무가 많다(33.9%)’거나 ‘개인적 고민 때문에(26.8%)’ 업무 몰입이 잘 안 된다는 직장인이 있었다.

30대 직장인 중에는 ‘과도한 업무량(38.5%_응답률)을 꼽은 직장인이 가장 많았으나 다음으로 ’잡무가 많다(32.1%)‘, ’일이 재미없다(30.8%)‘, ’일을 하면서 개인역량 발전이 되지 않는 것 같다(29.5%)‘는 답변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40대 직장인에서는 ‘일이 재미없다(43.3%)’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 그리고 이어 ‘잡무가 많다(40.0%)’ 거나 ‘과도한 업무량(30.0%)’, ‘건강이 나빠져서(20.0%)’ 일에 몰입이 잘 안 된다는 직장인들이 있었다.

반면 요즘 업무 몰입이 잘 된다고 답한 직장인들에게 그 이유를 꼽아보게 한 결과 ‘일을 하면서 개인역량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응답자가 33.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적당한 업무량’(30.8%), ‘상사/동료와의 우호적 관계와 유연한 사내 분위기(25.4%)’, ‘일이 재미있다(22.9%)’, ‘일을 통해 회사와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는 느낌(21.2%)’ 등을 꼽은 직장인들이 많았다.

한편 ‘회사의 제도 중 본인의 업무 몰입과 동기부여에 도움이 되는 제도가 있는가’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8.4%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꼽은 본인의 업무 몰입과 동기부여에 도움이 되는 제도 1위는 ‘성과급/인센티브 제도’로 응답률 60.3%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직원 복리후생 제도(47.5%)', ‘야근을 방지하는 제도(33.3%)’, ‘유연근무제(32.6%)’, ‘집중근무시간제도(17.0%)’ 순으로 꼽은 직장인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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