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플레이’ 엑시트가 방탄소년단 히트곡들을 아카펠라로 선보여 시선을 모았다.

채널A ‘보컬플레이’ 제공

10일 방송된 채널A 아카펠라 음악쇼 ‘보컬플레이’ 첫회에서는 A조에 속한 8팀의 플레이어들을 윤상, 윤일상, 스윗소로우, 뮤지 프로듀서가 자신의 팀으로 영입하는 ‘드래프트’ 과정이 그려졌다.

첫 번째 무대 주인공은 아시안컵 아카펠라 대회 우승자 보이스 밴드 엑시트였다. 엑시트는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DNA’와 ‘IDOL’을 아카펠라로 선보여 윤일상 프로듀서로부터 “이미 완벽하다”고 호평 받았다. ‘DNA’ 하면 떠오르는 휘파람 전주부터 드럼비트와 전자기타 소리까지 목소리만으로 재현해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놀라운 무대는 또 이어졌는데 비트박서 H-has는 “말 그대로 악기”라는 감탄을 이끌어내며 모든 프로듀서 선택을 받은 첫 플레이어가 됐다. 호소력 있는 보이스의 소울 보컬리스트 유성은과 엠넷 ‘쇼미더머니5’에서 활약한 ‘괴물래퍼’ G2도 프로듀서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첫방송 하이라이트는 19세 최연소 플레이어 Hiss가 장식했다. Hiss는 빌보드 차트 1위곡 루이스 폰시(Luis Fonsi)의 '데스파시토(Despacito)'와 비지스(Bee Gees)의 명곡 ‘홀리데이(Holiday)’를 절묘하게 리믹스한 무대를 선보여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국내 최연소 비트박스 챔피언다운 사운드로 프로듀서 전원과 보컬메이트 99명의 선택을 받았다.

플레이어를 향한 프로듀서들의 공약도 재미를 안겼다. 스윗소로우는 Hiss에게 “(우리 팀에 오면) 음원 차트를 장악할 수 있다”고 말했고 윤일상은 유성은에게 “(유성은을 위한) 곡을 이미 써뒀다”며 유혹했다.

유성은(윤상 팀), 엑시트(윤일상 팀), G2(스윗소로우 팀)가 팀을 확정한 가운데 뮤지만이 2명의 플레이어(H-has, Hiss) 영입에 성공했다. 뮤지는 “최초로 비트가 메인되는 무대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프로듀서와 보컬메이트 70인 이상의 선택을 동시에 받아야 하는 드래프트 시스템에 따라 이변도 속출했다. 호응에도 프로듀서와 보컬메이트의 선택이 엇갈리면서 넵킨스, 컨템포디보, 브로맨스가 1차 드래프트에 실패했다. 이들은 다음 방송에서 예고되지 않은 미션의 2차 드래프트에 돌입한다.

A조 드래프트 최종 결과와 첫 공연 무대가 공개될 채널A ‘보컬플레이’ 2회는 17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