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탄 일본 방송 출연 취소에 여야 정치권이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9일 방탄소년단(BTS)이 일본 방송 출연 취소를 당했다. 방탄소년단 멤버가 입은 ‘광복절 티셔츠’에 일본 내 우익 정치인들이 목소리를 높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정치적인 이유로 방탄소년단의 방송 출연을 취소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고 부적절한 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민간 교류에 정치적 잣대를 갖다대는 것은 한일관계에 도움 되지 않는 일”이라며 “일본이 미래를 위해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자유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일본의 자기중심적인 역사인식과 편협한 문화 상대주의에 깊은 안타까움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광복 티셔츠’에 대한 분노가 출연 취소로 연결된 것으로 적반하장도 지나치다”라고 일본 정치권을 향해 지적했다.

방탄소년단의 일본 방송 출연 취소에 여야 정치권이 나서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방탄소년단의 국가적 위상이 높다는 것이다. 앞으로 일본 정치권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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