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 변호사가 자유한국장 비상대책위원회 조직강화특위 위원직에서 해촉됐다.

(사진=연합뉴스)

9일 김용태 한국당 사무총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원책 조직강화특위 위원을 해촉하겠다고 밝혔다.

해촉 이유로는 "전 변호사가 오전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공개적으로 비상대책위원회의 결정사항에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며 "비대위는 전원 협의를 통해 해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전원책 변호사는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해촉 통보를) 문자 메시지로 받았는데 기가 막힌다"라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저는 원래 제가 지나온 길에 침을 뱉지 않는다. 그런데 사람이 살아가는데 최소한의 예의가 있고, 최소한 지켜야 할 약속은 지켜야 하는데 이렇게 쉽게 약속이 허물어질 줄은 몰랐다"라며 해촉 결정을 한 한국당 비대위 측을 비판했다.

또 전 변호사는 "12월 15일까지 현역 의원 중 당협위원장직에서 물러날 사람들을 정리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라며 "(비대위에서) 인적쇄신을 못 하게 하려는 걸 이해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월요일 쯤 입장정리를 발표하겠다며 "저는 한국당이 잘 돼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다. 보수 정당이 위태로워질까봐 조심스럽다"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비대위와 전 위원 측은 전당대회 개최시기를 두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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