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가스카르 대선이 진행 중이다.

(AFP=연합뉴스)

인도양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 7일(현지시각) 오전 대통령 선거가 시작됐다. 이번 대선에는 무려 36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유권자는 약 1000만 명이다.

2014년부터 집권한 라자오나리맘파아니나 전 대통령은 또 한 번 대선 출마를 위해 지난 9월 사임했다. 마다가스카르 헌법에 따르면 현직 대통령이 다시 대선에 출마하려면 선거 60일 전 사임해야 한다.

후보 중에는 대통령직을 사임한 라자오나리맘피아니나와 안드리 라조엘리나, 마르크 라발로마나나가 각축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후보들은 부패 척결, 빈곤 탈출 등 공약을 내세워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마다가스카르의 경제 상황은 심각하다. 인구 5명 중 4명이 가난에 시달릴 정도다.

한국 정부는 선거 참관단을 파견했다. 임상우 대사와 한국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5명이 마다가스카르 대통령 선거 투표소를 돌면서 참관활동을 이어갔다.

투표에서 50%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월 19일 결선 투표가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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