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출근과 등교 준비로 아침을 챙겨 먹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혼자 사는 일인 가구는 끼니를 거르는 게 빈번한 요즘, 건강하고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아침 대용식이 인기다.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16년 기준 19~29세 청년층 아침식사 결식률은 52.6%다. 청년층 절반 이상은 아침식사를 거르고 있는 셈. 이에 식음료업계에서는 건강 곡물을 주재료로 한 ‘마시는 간편식’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따로 조리할 필요 없는 데다 풍부한 영양소와 높은 포만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팅커바디 제공

웰빙 브랜드 띵커바디가 '오늘시리즈'를 통해 현대인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건강하고 가벼운 한 끼 대용식을 선보였다. 건강한 식재료를 활용한 보틀형 쉐이크 제품 ‘오늘귀리’, ’오늘쑥’, ’오늘서리태’ 3종이 대표적이다.

‘오늘귀리’(206kcal)는 슈퍼푸드 귀리의 깊고 고소한 맛과 바삭한 식감이 살아있고 귀리의 베타글루칸 성분으로 인해 오랫동안 포만감을 유지시켜 준다. ‘오늘쑥’(139kcal)은 쑥의 향미와 은은한 단맛이 일품이다. 슈퍼푸드인 렌틸콩을 볶아 넣은 후레이크로 바삭한 식감까지 잡았다. ‘오늘서리태’(173kcal)는 블랙푸드 대명사 검은콩의 영양과 고소함을 그대로 담아냈다. 서리태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들어있어 안티에이징 효과도 탁월하다.

'오늘시리즈' 제품은 기호에 따라 우유나 두유를 붓고 흔들어주기만 하면 영양소가 듬뿍 담긴 한 끼 식사가 완성된다. 

사진=한국야쿠르트 제공

한국야쿠르트가 각종 곡물 영양을 풍부하게 담은 '하루곡물' 시리즈를 내놓았다. 입맛에 따라 물이나 우유를 넣고 흔들어주는 것만으로 간편히 즐길 수 있어 언제 어디서든 건강한 한 끼를 챙길 수 있다.

‘하루곡물’에는 비타민A, B1, 철분, 엽산, 아연 등 11가지 비타민 및 미네랄과 함께 단백질은 일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8%, 식이섬유는 12% 가량 함유돼 있다.

현재 출시한 제품은 보리, 귀리, 현미 등 11가지 재료로 구성된 '멀티그레인과'과 흑미, 검정콩처럼 안토시아닌과 철, 아연 등이 풍부한 9가지 블랙푸드로 만들어진 '블랙그레인' 등 2종. 특히, '멀티그레인'의 경우 물이나 우유에 타먹어도 통현미 특유의 풍성한 씹는 맛을 느낄 수 있다. 

사진=밀리밀 제공

푸드 스타트업 밀리밀은 회사 이름을 딴 간편대용식 '밀리밀'을 내놓았다. 밀리밀은 플레인, 비트루트, 밀싹녹차, 초코멜티드 4종이며 주 재료인 현미를 밀리밀만의 독자 공법으로 볶아 바삭하게 씹히는 식감과 함께 죽을 먹는 듯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단백질과 12가지 비타민 등 필수 영양소는 듬뿍 담아내고, 유당 소화 능력이 떨어져 소화장애를 겪는 소비자들을 고려해 유당 함량은 낮췄다.

사진=이그니스 제공

푸드테크 스타트업 이그니스는 유당과 설탕을 첨가하지 않은 '마시는 오트'를 출시했다. '마시는 오트'는 1회 제공량(180mL)당 50kcal의 파우치형 순식물성 귀리음료로 늦은 밤이나 이른 아침 공복에도 부담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유당과 설탕이 함유돼 있지 않아 유당이나 젖당을 섭취할 경우 소화 장애를 겪는 유당불내증을 호소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실온보관이 가능하며 물이나 우유를 따로 넣는 번거로운 과정 없이 바로 섭취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 귀리 페이스트와 귀리 분말로 만들어져 귀리 본연의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견과류나 건과일 등을 곁들이면 더욱 다채로운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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