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즈라 밀러, 마이카 먼로, 이송 등 독특한 이력을 가진 배우들이 올가을 스크린을 접수한다.

(사진=에즈라 밀러, 이송, 마이카 먼로/각 영화 배급사)

먼저 지난 10월 31일 개봉한 추상미 감독 첫 장편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 이송이 그 주인공. 이 영화로 의미 있는 데뷔를 예고한 배우 이송은 평안북도 강계 출생 여배우다. 2014년부터 남한에서 생활하게 된 탈북민이다. 영화는 1951년 폴란드로 보내진 1500명의 한국전쟁 고아와 폴란드 선생님들의 비밀 실화, 그 위대한 사랑을 찾아 남과 북 두 여자가 함께 떠나는 치유와 회복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이송은 추상미 감독과 함께 70여 년 전 한국전쟁 고아들의 발자취를 좇는 여정을 함께한다. 한국전쟁 당시 부모를 잃은 채 낯선 땅으로 보내진 고아들의 흔적을 돌아보며 자신의 내면의 상처와 마주하게 되는 이송은 아이들의 상처에 진심으로 공감하며 눈물 흘린다. 

오는 18일 개봉할 영화 '핫 썸머 나이츠'의 마이카 먼로도 특별한 이력의 소유자. 극중 소심의 아이콘 다니엘(티모시 샬라메)의 첫사랑 맥케일라 역을 맡았다. '카이트 서퍼'라는 특이한 이력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패러글라이딩과 서핑의 특성을 합친 수상 스포츠인 카이트 서핑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먼로는 국제대회에서 수상할 만큼 놀라운 실력을 지닌 프로 카이트 서퍼로 활동했다. 이번 작품에서 여름 스포츠 강자답게 여름에 어울리는 걸크러쉬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에즈라 밀러는 데뷔 전 오페라 가수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어린 시절 언어 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오페라를 배운 에즈라 밀러는 미국 유명 오페라 합창단으로 알려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와 공연을 하기도 했다.

14일 개봉되는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는 엄청난 힘을 가진 마법사 크레덴스 베어본 역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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