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예방을 위해 1세 미만 영아에 접종하는 일본산 도장형(경피용) BCG (일본균주)에서 비소가 검출됐다.

(사진=KBS1 '뉴스' 캡처)

7일 식약처는 '일본BCG제조'사가 만들고 한국백신상사에서 수입·유통한 경피용건조BCG 백신(제조번호 KHK147, KHK148, KHK149)를 회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일본 후생성이 비소가 검출된 해당 제품의 출하를 정지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회수 대상은 유효기간이 다음달 6일까지인 백신과 내년 6월 18일, 11월 26일까지인 백신 등 모두 14만여 개다.

문제가 된 백신에 들어있는 비소량은 0.039㎍(0.26ppm)으로 1일 허용 기준치인 1.5㎍/일(5㎏)의 1/38 수준이다. 일본 후생성은 BCG 백신이 평생 1회 접종으로 안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판단으로 제품을 회수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식약처는 회수 후 국내 BCG 백신 대체품인 피내용 BCG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해당 백신은 지정의료기관 372개소에서 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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