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망 여아의 엄마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되었다.

사진=연합뉴스

7일 제주해양경찰서(이하 제주해경)는 오후 6시 40분경 제주항 7부두에서 지난 4일 애월읍 해안가 갯바위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세 제주여아의 엄마 장 모 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시신을 발견한 사람은 낚시객이었다. 제주해경은 시신 검시를 통해 제주여아의 엄마가 맞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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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검은색 외투와 남색 꽃무늬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신발은 벗겨진 상태”였다면서 “지난 2일 새벽 용담동 해안도로 CCTV를 통해 확인된 장 모 씨 옷차림과 유사하다”라고 말했다.

앞서 10월 31일 장씨 모녀는 파주를 떠나 제주도에 입성했다. 다음날 1일 숙소 인근에서 번개탄, 부탄가스 등을 구입했다. 엄마 장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4일 오후 6시 35분경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에서 딸이 사체로 발견되었고 엄마 장씨는 행적이 끊긴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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