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재가 진예솔을 구하기 위해 고심하기 시작했다.

6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비켜라 운명아’(연출 곽기원/극본 박계형)에는 정진아(진예솔 분)의 결혼을 막기 위해 마음이 급해진 양남진(박윤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진아는 알고보니 부모님이 진 빚 때문에 꼼짝없이 강대식(육동일 분)에게 팔려갈 상황이었다. 양남진이 “대식아 내 말 잘 들어, 이거 범죄야 진아가 신고하면 너 감옥가야 한다고”라고 경고하자 강대식은 “근데 진아가 신고하면 우리 아빠가 진아네 엄마 아빠도 고소한댔어”라고 반박했다.

좀처럼 갈피를 잡을 수 없는 말에 양남진은 “뭐? 고소?”라고 반문했다. 강대식은 “진아네 우리 아빠한테 빚 많이 졌대. 갚을 날도 다 지났고 그 돈 못 갚으면 감옥살이 시킨댔어”라고 설명했다. 정진아의 집은 강대식에게 1억 가량을 빚지고 있었다.

그러나 오랜시간 정진아에 대한 마음을 키워온 양남진은 그녀를 허무하게 보낼 수 없었다. 이에 힘겨워하는 정진아에게 자신이 반드시 구해주겠노라 약속했다. 마침 허청산(강신일 분)은 안석호(남일우 분)의 곁으로 그를 데려가기 위해 찾아왔다.

그러나 간병인 제안에 전문가가 아닌 양남진은 망설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한 마디가 그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한번 올 때마다 천만원을 주겠다는 것. 양남진은 결국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