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열렸던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첫 선을 보인 한국영화 화제작들이 11월 연이어 개봉한다.
우선 8일 박해일, 문소리 주연의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가 개봉된다. '경주' '춘몽' 등 영화로 자신만의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펼쳐온 장률 감독의 신작이다.
'경주' '필름시대사랑'에 출연해 '장률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박해일과 올해 드라마 '라이프',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통해 왕성한 활동을 선보인 문소리가 열연했다. 영화는 술김에 군산으로 떠난 두 남녀의 '군산이몽'을 다룬다. 부산영화제 갈라 프리젠테이션 섹션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
21일에는 부산영화제 개막작이었던 이나영 주연 '뷰티풀 데이즈'가 관객과 만난다. 이나영의 6년 만의 연기 복귀로 주목받고 있는 '뷰티풀 데이즈'는 2016년 장편과 단편이 함께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화제를 모은 윤재호 감독의 장편영화다.
이나영의 강렬한 연기 변신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10대부터 30대까지 연령대를 소화하며 연변 사투리와 중국어 연기까지 펼친 이나영의 변신이 파격적이다.
'신과 함께'의 천만 배우 김향기의 원톱 주연작 '영주'는 22일 개봉된다. 부산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절망 끝에서 희망을 만나는 열 아홉 어른아이 영주의 이야기를 그린다. 그동안 사랑스럽고 긍정적인 캐릭터를 선보인 아역배우 김향기의 색다른 변신이 시선을 끈다.
또 '화장' 김호정, '명당' 유재명 등 연기파 배우들의 든든한 지원이 더해진 작품이다. 또한 이경미 감독 영화 '미쓰 홍당무'와 '비밀은 없다'의 스크립터 출신 차성덕 감독의 데뷔작으로 올해 '소공녀' 전고운 감독, '미쓰백' 이지원 감독 등 신인 여성 감독 열풍을 차성덕 감독이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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