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11월11일은 '빼빼로 데이'로 연인과 친구들, 가족들이 서로 빼빼로를 나눠 먹으며 우정과 사랑을 나누는 날이다. 그러나 이슈에 민감한 이들은 이제 11일을 다르게 기억할 것이다. 바로 광군제(光棍節), 쇼핑 데이로 말이다.

'광군(光棍)'은 중국어로 홀아비, 독신남 등 싱글남을 의미한다. 11월11일이 광군제가 된 이유는 1이 서 있는 사람의 모습, 싱글남과 닮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날은 중국의 거대 그룹 알리바바가 싱글을 위해 만든 쇼핑데이인데 현재는 알리바바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기업이 광군제 행사를 기획하며 최대 쇼핑 명절로 자리 잡았다.

이에 한국에서도 이날의 특가를 누리기 위해 중국 직구를 시도하는 쇼퍼들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마치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가 한국에 상륙한 것처럼 광군제를 겨냥한 행사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사진=K Car 제공

오픈마켓 11번가는 '십일절 페스티벌'을 진행 중이다. 1638개 브랜드와 최대 60% 할인을 통해 소비자를 광클릭하게 만들고 있다. 매일 새로운 상품으로 선보이는 예약구매 상품과 하루 4번 타임딜은 기대 이상의 할인율과 상품의 다양함으로 연일 조기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중고차 매매 전문기업 K Car(케이카)는 11번가 십일절 타임딜 프로모션에서 110만 원 상당의 직영 중고차 할인쿠폰을 90% 할인된 11만 원에 선보인다. 7일 오후 11시부터 8일 오전 11시까지 총 100매 한정으로 선착순 판매되며 11번가 타임딜 섹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할인 쿠폰은 12월31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중고차 구매 시 쿠폰 번호를 제시하면 즉시 할인된다. 단 쿠폰은 800만원 이상의 중고차 구매 시 사용 가능하며 중복 할인은 불가하다. 유효기간 내 사용하지 않은 쿠폰은 자동으로 환불된다.

또한 11번가는 롯데, 에뛰드하우스 등 유통매장들과 손잡고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준비했다.

사진=11번가 제공

9일 오후 3시에는 11번가의 새 모델 차은우의 팬 사인회가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열일한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십일절 페스티벌’ 테마에 맞춰 새 모델 차은우가 직접 사인과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동시에 캠페인 시작 열흘만에 1만명이 넘게 참여한 11번가의 소셜 참여 이벤트 ‘열일일기’ 캠페인의 오프라인 행사도 진행된다. 롯데백화점 5개 지점에서 9일부터 11일까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며 나만의 ‘열일한’ 이야기를 적어 참여하면 백화점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열일일기’ 캠페인은 십일절 온라인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11일까지 진행된다.

십일절 전용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에뛰드하우스, 랄라블라의 매장에서는 단독 한정기간 상품들과 매장 디스플레이를 통해 십일절 페스티벌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에뛰드하우스는 전국 400여 곳 매장에서 ‘11월 멤버스 스윗파티’를 통해 에뛰드 뷰티 어워드 11개 상품과 11번가 콜라보상품의 파격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진=11번가 제공

랄라블라는 7일부터 12일까지 11번가와 ‘열일한 그대를 위한 스윗 쇼핑’을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매일 2~3품목씩 파격가로 공개되는 한정수량 ‘오늘의 특가’ 프로모션을 비롯해 선물하기 좋은 스킨케어 및 컬러 메이크업 상품, 초콜릿 스낵과 향수 카테고리의 ‘선물템’을 최대 반값할인 또는 1+1 증정으로 판매한다.

또한 빼빼로데이를 맞이해 멤버십 이용 고객들에게도 특별한 선물을 선사하기 위해 9일부터 멤버십 고객이 3만 원 이상 구매 시 스윗캔들을 한정 수량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뿐만 아니라 랄라블라는 7일 하루 11번가에서 ‘1만원 금액권’을 25% 할인한 7,500원에 5천장 선착순 판매한다. 11일 ‘십일절’에는 1만 5천장을 판매할 계획이다. 1인 최대 5매 구매가능하며 온라인몰은 사용불가하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